왜 사게 되었는지?
사람들은 TV, 인터넷 서핑, 유튜브, 주변사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식을 얻습니다. 그런데 저는 책에서 정보를 얻는 것을 좋아합니다. TV는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고, 인터넷 서핑은 내가 어느정도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찾아보야 하고, 주변 사람은 전문적이지 못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.
책은 전문적인 지식을 보유한 사람이 긴 시간 심혈을 기울여 많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나오므로, 믿을만하고 내가 알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담겨있어 참 도움이 많이 되고, 나중에 찾아서 원하는 부분만 쏙쏙 빼서 읽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.
왜 사게 되었는지를 쓰면서, 왜 책을 좋아하는지에 대해서 쓰고 있었네요.
아이를 키우다 보니, 돌이 지나고 유아식을 시작했습니다. 밥을 잘 해먹지 않고, 나가서 사먹던 우리였는데, 막상 아이를 위한 음식을 하려고 보니, 너무나 어려웠습니다. 이러한 고민은 저희만이 아니라, 많은 초보아빠, 초보엄마들이 겪고 있을 것 같습니다. 그러다 서점에 들를 시간이 있어 여러권의 책을 구경하다가 사게 된 책입니다.
책 제목 :세상 편한 유아 식판식
레시피가 너무 많은 책들은 일반 가정집에서 해서 먹이기 쉽지 않은 것들도 있는 것으로 판단되서, 최대한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 많이 보이는 책으로 선택했다.
읽고나서 책이 아내에게 어떤지 물어보니 맘에 든다고 합니다. 책 디자인도 보기에 편하고, 레시피도 어렵지 않아 쉽게 따라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하네요. 한 가지 단점을 말하자면, 갑자기 어떤 음식이 생각나서 찾으려고 하는데, 색인이 없어서 불편하다고 했습니다.
목차에 음식명들이 다 나오기는 하지만 어떤 기준을 잡고 순서대로 되어 있는 것은 아니라 찾기가 좀 어려운 듯 하니, '가나다' 순으로 색인을 만들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.
댓글